(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기아자동차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4월 판매량이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22만7천77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 모두 판매량이 줄었다.

국내에선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한 4만2천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6천110대를 팔았다.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천8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5와 K3, K7 순으로 팔렸다. 총 판매 대수는 1만7천606대다.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쏘렌토 4천452대와 니로 2천953대, 스포티지 2천628대 등 총 1만8천259대가 판매됐다.

특히 니로는 지난 3월 출시된 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니로' 본격 판매로 1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천89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천13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를 앞둔 SP2(소형 SUV), 모하비 상품성 개선모델, K7 상품성 개선모델 등을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판매 대수는 18만5천7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 등 일부 신흥 시장에서는 부진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8천767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3천372대, K3(포르테)가 1만8천3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출시와 신흥 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 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해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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