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DGB금융그룹은 2일 올해 1분기 1천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한 규모다.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안정했지만 지난해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을 포함한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이 그룹의 실적을 견조하게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1천3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 늘었다. 덕분에 핵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9.49%로 집계됐다.

그룹의 총자산은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3.4% 성장한 78조원을 달성했다.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78억원, 영업이익은 1천1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손 충당금은 4.5% 감소한 425억원이었다.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3.4%씩 증가한 36조6천억 원과 44조8천억원을 나타냈다.

자본 건전성을 보여주는 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35%포인트(p) 개선된 15.09%다.

그밖에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167억원과 98억원이다. DGB캐피탈도 83억원을 시현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국내 경기 악화에 대한 전망이 확산하고, 대외경제도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으로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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