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5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1.82%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일 채권전문가 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1.75~1.9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리보 3개월물은 연말에 1.7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1.75%를 예상했던 데서 소폭 올랐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코리보 금리가 당분간 보합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대내외 여건들을 고려하면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며 "코리보 금리 추세적인 하락보다는 현 수준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점차 하락 압력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보 3개월물과 기준금리는 최근 점차 스프레드를 좁히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모습이다"며 "상반기까지 낮은 수준에서 등락한 후 7월 연내 인하 실현 여부에 대한 판단에 따라 추가 하락 또는 일부 반등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성장 쇼크와 약화한 성장 및 물가전망을 고려해 기준금리는 오는 7월 금통위에서 성장과 물가전망을 수정하면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코리보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해 6월부터 하락 흐름 보일 전망"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후 10~20bp 수준 내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hwr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