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3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재정 방출 1조3천억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3천억원, 통안채 중도환매 2조원, 국고여유자금 4조원, 공자기금 4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통안채 발행 2조8천억원, 세입 10조8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세출 대비 세입이 많아 당일 지준 플러스 폭이 감소하겠지만 마감일 기준 적수 여유로 차입수요는 크게 살아나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포시장에서는 월말 세수 납입분 국고여유자금 및 공자기금이 대거 방출되면서 매수자금이 크게 증가, 자금 잉여세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거래일은 재정 방출 1조7천억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9천억원, 재정증권 만기 2조원, 한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만기 12조원, 통안채 이자 2천억원으로 지준이 증가했다.

한은 RP 매각 4조9천억원, 국고여유자금환수 3조7천억원, 세입 1조6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5조3천억원 잉여, 지준 적수는 17조1천억원 부족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45%, 전체 거래량은 11조3천426억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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