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아마존 주식을 매수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CNBC가 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버핏은 이날 주주총회 인터뷰에서 버크셔의 투자 담당자가 아마존 주식을 매수했다며 이달 말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크셔에서 13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굴리는 토드 콤즈나 테드 웨슬러가 아마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버핏이 오래전부터 아마존과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의 팬이었다며 회사의 입지와 창업자의 역량에 관해 칭찬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간 아마존 주식을 매수하지는않았던 탓에 이번 매수 소식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실제로 버핏이 아마존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힌 직후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아마존 주가는 뉴욕 시각 기준으로 이날 오후 7시 59분 현재 정규장 마감가 대비 27.18달러(1.43%) 높은 1,928달러를 기록했다.

버핏은 아마존의 오랜 팬이고 주식을 사지 않은 것은 바보 같은 짓이었다면서도 이번 매수가 자신의 성향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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