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미국 농촌 지역 주민들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미국 비영리 기구인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에 따르면 대평원이나 초원에 위치한 지역과 중서부 지역이 중국 보복관세가 강했던 대두와 같이 농산물 의존도가 높아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주별로는 지난해 일리노이주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일리노이주의 대중국 수출은 2017년 대비 2018년 32.8% 하락했다.

미네소타주의 대중국 수출도 같은 기간 18.5% 줄었다.

매체는 중국으로 수출되는 미국제품은 지난해 1천1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던 2017년 1천279억 달러에서 7% 감소한 것이다.

한편 서비스 품목은 무역 전쟁 관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상대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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