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인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 김덕수 회장은 다음 달 15일 임기가 끝난다. 이에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회원사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이날 여신협회 15개 이사 회원사는 첫 간담회를 열어 오는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여신협회 회원사들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일정을 확정한다.

협회는 이사회 개최 후 이달 15일경부터 열흘간 후보자 공고를 내 입후보를 받고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한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5개사의 이사회원으로 구성된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입후보한 후보자들의 역량을 검증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여신협회는 김덕수 회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 총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회장은 회원사들의 과반 참석에 과반 득표로 선출된다.

이번 협회장 선거는 과거와 달리 특정 후보를 낙점하는 정부의 입김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다수의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장 후보로는 기획재정부 출신 전직 관료와 카드사, 캐피탈사 전직 사장들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만 7~8명에 달한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여신협회 회원사는 93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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