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31분 전일대비 6.10원 상승한 1,171.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원 환율이 1,17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7년 1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도 2017년 1월 20일 1,177.70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달러화 강세 여파에 1,169.80원까지 올랐다.
이후 1,168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보이다 오전 10시 30분 전후로 1,170원대로 튀었다.
달러-원이 장중 롱 플레이에 한 차례 레벨을 높이고, 호주 달러화 약세에 재차 연동돼 상승 폭을 키운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호주달러-달러는 건축 허가 감소로 0.6984달러까지 밀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한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 롱 시도에 고점 돌파하면서 달러-원이 장악됐고 호주 지표가 나오면서 재차 레벨을 높였다"면서 "숏커버도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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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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