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5개월 만에 상향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7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A-' 평가를 받은 지 5개월 만에 신용등급이 올랐다. 비은행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A' 등급을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영업을 통한 수익 규모 확대 및 이익잉여금 증가로 안정성 지표가 회복된 것이 신용등급 회복의 주요인으로 보인다"면서 "한국금융지주 계열사들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평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봤다. 높은 담보대출 비중과 서울·수도권 중심의 대출전략이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개인신용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건전성 추이는 모니터링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경무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개인신용대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2017년 이후 개인신용대출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상승 추세"라면서 "다만 26%로 높은 건설·부동산업·부동산 PF 대출비중 등으로 건설·부동산업 경기 변동에 따라 대출채권이 부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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