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5%↑..손실도 상장 비용 제외시 한해 전보다↓

다우존스 "리프트, `우버보다 더 빠르게 성장' 부각 원해"

주가, 2% 이상 하락한 59.34달러..공모가 72달러 여전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美 자동차 공유 기업 리프트가지난 3월 말 기업 공개(IPO) 후 처음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에 의하면 리프트는 7일(이하 현지시각) 지난 1분기 매출이 7억7천500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 분석기관 레피니티브가 앞서 내놓은 전문가 예상 평균치 7억3천900만 달러를 웃돈 것이다.

1분기 손실은 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리프트는 IPO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손실은 2억1천15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손실 2억2천800만 달러를 밑돌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억7천400만 달러 손실도 밑돈 것으로 다우존스가 비교했다.

리프트는 현 2분기 손실이 2억7천만~2억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리프트는 미국 자동차 공유 시장의 약 40%를 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우존스는 리프트보다 덩치가 더 큰 경쟁사 우버 매출이 1분기에20%가량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리프트는 자사가 우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다'는 점을 부각하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우버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IPO에서 기업 가치를 최대 900억 달러로 평가받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리프트 주가는 2.03% 하락한 59.34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리프트 상장 가격은 72달러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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