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지수(AQ, Adversity Quotient)는 살면서 접하는 많은 역경(逆境)에 굴하지 않고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지수화한 수치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Paul G. Stoltz)가 만든 1997년 만든 용어다. 시대가 복잡해지고 예상할 수 없는 사건·사고들이 다수 발생하면서 IQ(intelligence quotient, 지능지수) 대신 AQ가 인간의 능력을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스톨츠는 AQ의 이해를 돕고자 등반에 비유했다. 역경에 부딪혀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으로 '중도포기자(Quitter)', 적당한 곳에서 안주하는 '야영객(Camper)', 계속 전진하는 등반가(Climber)가 있다고 소개했다. 중도포기자의 AQ가 가장 낮고 AQ가 상승할수록 등반가에 가까워진다.

역경지수가 높을수록 도전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위험을 긍정적으로 감수하게 되는 특징이 있다. AQ는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기도 한다. (정책금융부 이재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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