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가 곧 출시될 전망이다.

아마존 에코 닷, 구글 홈 미니 등 보급형 AI 스피커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 미니에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특정소출력 무선기기 SM-V310 모델에 대한 적합성평가 적합인증을 받았다.

SM-V310 모델은 지난해 8월 공개된 갤럭시 홈(SM-V510) 후속 혹은 파생 보급형 '미니' 모델로 알려진 제품이다.

SM-V310 모델은 또 블루투스 인증기관인 SIG로부터 인증을 통과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첫 AI 스피커 첫 제품인 갤럭시 홈을 발표했다.

갤럭시 홈은 하부에 다리가 셋 달린 항아리 모양으로 하만의 AKG 스피커 6개를 장착했다.

8개의 마이크가 내장돼 빅스비를 기반으로 사용자 음성 명령을 인식한다.

삼성전자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 싱스'로 각종 센서와 IoT 디바이스 연동을 지원하며, 원격으로 가전을 조작하는 수준을 넘어 생활패턴 맞춤형 자동화 설정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홈이 아마존 에코, 구글 홈과 같이 다양한 집안 가전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제품으로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 출시 일정을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이 갤럭시S10 언팩 후 진행한 외신 인터뷰에서 올해 4월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출시 움직임이 없는 데 따라 연기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삼성전자가 막바지 작업에 들어가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에도 '출시 예정'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갤럭시 홈 제품 소개 페이지가 개설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에 갤럭시 홈 소개 페이지가 지난달 개설됐지만 출시 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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