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로템이 철도차량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7일 철도차량의 상태기반 유지보수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공항철도와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공동개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과 현대로템 이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열차의 주요 장치를 실시간 원격 감시하고 운행 중 특이사항을 사전에 예측해 상태정보 및 고장 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하는 유지보수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협약을 통해 2020년까지 공항철도와 함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로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주요 장치 상태 진단 알고리즘 및 스마트 유지보수 체계를 개발한다.

공항철도는 기술 개발을 위한 차량 지원과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 설치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유지보수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기술협업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분석결과를 공유하는 등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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