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대림에너지가 미국 나일즈 복합화력발전소의 금융 조달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대림에너지는 현지 시각 7일 미국 뉴욕에서 나일즈 복합화력 발전소 금융 종결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변준석 대림에너지 상무와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제럴드 포사이스 인덱 회장, 로버트 홀리 주니어 BNP파리바 북미지역 대표 등이 참석했다.

나일즈 발전소는 미국 미시간주 남부 나일즈에 건설되는 1천85MW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다.

대림에너지는 지분 가치의 30%인 1억4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대림에너지 창사 이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올해 4월 착공하였으며, 오는 2022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업운전 이후 35년간 미국 최대 전력계통 운영기관인 PJM에 전력을 공급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약 10억5천만 달러 규모다.

이 중 5억9천만 달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4억6천만 달러는 대림에너지와 남부발전, 미국 현지 개발회사인 인덱이 투자한다.

대림에너지와 남부발전, 인덱은 각자 3분의 1씩 출자해 관리 법인을 설립해 나일즈 발전소 운영과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세계 최대의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 진출을 발판으로 민자발전 분야의 글로벌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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