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자산 기준으로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3분기(7~9월) 순이익이 2억5천400만스위스프랑(약 3천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감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억8천900만스위스프랑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

부채 증가로 10억5천만스위스프랑이 감가상각되면서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진단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58억4천만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실적 발표 후 추가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오는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5억스위스프랑을 절감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작년부터 비용 절감을 단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3천500명을 감원했다.

당초 은행은 내년까지 연간 30억스위스프랑을 절감할 계획이었는데,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용 절감이 대부분 IB 부문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15년까지 절약하려는 40억스위스프랑 가운데 21억스위스프랑이 IB 부문에 할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감원 계획이 분명히 있지만, 아직 결정된 감원 규모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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