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트럼프 발언에 하락
中증시, 트럼프 발언에 하락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5.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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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중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을 중국이 깼다는 언급에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47포인트(0.85%) 내린 2,869.29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66포인트(0.70%) 하락한 1,519.64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파나마 시티 비치에서 열린 한 집회에 참여해 "중국이 딜을 깼다"고 언급한 것이 중국증시에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중국)이 거래를 깼다. 그래서 그들이 날아오고 있다"며 "중국 부총리가 내일 올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류허 중국 부총리를 언급하면서 "좋은 사람(good man)"이라는 부연 설명도 잊지 않았다.

트럼프는 "그러나 그들이 거래를 깼다.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언급한 것은 지난 5일 트윗에 대한 입장을 재차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하려고 한다면서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에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고, 추가로 3천250억 달러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0.14% 뛰었다가 보합권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나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CPI와 PPI는 각각 전년 대비 2.5%,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PI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PPI는 전문가 예상치 0.6% 상승을 웃돌았다.

국가통계국은 돼지고기와 채소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4%, 17% 뛰면서 식품 물가가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4월 CPI 상승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한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은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jw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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