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美·EU 강관 반덤핑 관세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수입하는 고온·고압용 합금강 심리스 강관(Alloy-Steel Seamless Tubes)의 반덤핑 관세에 대해 최종 검토를 시행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9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최종 검토 결과 현재 부과되고 있는 반덤핑 관세를 폐지했을 때 중국 철강 사업에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관세가 일정 기간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강관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는 지난 2014년부터 부과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과 EU에서 수입되는 강관제품에는 각각 14.1%, 13~13.2%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국내 업계 단체들로부터 최종조사에 착수해달라는 신청서와 반덤핑 관세를 계속 부과해달라는 탄원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하려고 한다면서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에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고, 추가로 3천250억 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관세 인상 시 "필요한 대응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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