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 "메도패드와 관련 알고리즘 구축 데이터 수집"

"암과 심장병 치료로도 확대 목표..'윈윈' 전략"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텐센트가 영국 인공 지능(AI) 스타트업과 연계해 파킨슨병 퇴치에 도전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와 전문가 설명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런던에 거점을 둔 AI 스타트업 메도패드가 텐센트와 함께 런던 병원에서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관련 AI 알고리즘 구축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이 작업은 몇달 안에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차이나데일리는 양사가 파킨슨병을 시작으로 암과 심장 질환 등을 광범위하게 치료하기 위한 빅데이터 축적과 알고리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창업한 메도패드는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환자 상태를 상시 체크해 필요할 경우 의사와 병원으로신속하게 전달해 치료가 용이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차이나데일리는 영국이 세계 20위 대학 가운데 4개를 갖고 있으며 AI 연구 인력도 충분해 AI를 국가 전략 부문의 하나로 키우려는 중국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중국-영국 AI 서밋'을 만든 사이러스 로흐라습은 차이나데일리에 "텐센트와 메도패드 협업이 '윈윈' 전략"이라면서 "텐센트는 신뢰성있는 빅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메도패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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