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은행권과 공동으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실시한다.

9일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이 개최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 청주 행사에 권인원 부원장을 보냈다. 권 부원장은 행사가 열리는 충북연구원을 찾아 지역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이 자리에는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신한은행 부행장, 찾아가는 경영컨설팅 수강생 150여명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상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애로상담센터의 상담 전문인력과 포용금융실 직원 등이 포함됐다.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보증상품, 경영컨설팅, 신용회복제도 등을 안내한다.

금감원이 은행권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은 대구, 부산, 광주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광주와 대구, 부산 등에서 추가 행사를 계획 중이다.

국민은행은 대구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대구에서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광주와 인천도 방문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대전에서 개최를 검토 중이고, 우리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에서 공동으로 열고 하반기에 지방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금감원은 자영업자 지원제도의 이해를 돕고자 '김사장님, 이거 알고 계세요?(자영업자 지원제도)' 책받침을 제작했다. 일인다역(一人多役)으로 바쁜 자영업자들이 지원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성수용 금감원 포용금융실장은 "찾아가는 경영컨설팅 실시를 통해 교육 참여 기회가 제한된 지방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책받침 형태의 '지원제도 안내문' 배포 및 직접 현장상담을 통해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들의 금융 접근성이 제고될 것이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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