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중립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등을 평가한 결과 가까운 시일 안에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2월보다는 금통위원들의 완화적 기조가 강해졌지만, 대부분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SG는 4월 금통위 의사록과 금통위원들의 신중한 태도를 고려했을 때 이른 시일 안에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봤다.

네 명의 금통위원이 조심스러운 태도로 중립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SG는 향후 통화정책 경로는 하반기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 여부에 의존한다면서 적어도 7월 금통위까지는 한은이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한은이 7월 금통위 때 성장 전망을 낮추고 올해 3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바클레이즈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재정정책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와 미·중 무역협상 경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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