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을지로민생현안회의를 통해 을들의 눈물을 닦기 위해서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민생현안회의 모두발언에서 "을지로위원회 6년, 문재인 정부가 2주년 되는 뜻깊은 날이다. 힘을 모은 결과, 더 큰 성과를 위해 을지로민생현안회의도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현안 5대 분야, 10대 과제로 구체화해서 대책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에는 민생의 어려움을 푸는 게 국회의 소명임을 깨닫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당정청은 5대 민생분야로 가맹점, 공기업 하도급, 대형 유통, 비정규직 노동자, 가계부채 정을 정했다. 이를 위해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청 을지로 회의체가 세 번째로 현안회의를 갖는다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해결 못 한 과제가 많고 건마다 을들의 눈물과 간절함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 당정청으로 확대 강화된 민생현안회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고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면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다"고 판단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일을 하면서 당정청 협력과 역할의 모범사례를 경험했다"며 "청와대는 앞으로도 진화된 형태의 당정청 을지로민생현안회의에 힘을 쏟고 현안 해결을 함께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을지로위원회 6년과 문재인 정부 2년의 공통점은 현장이다"며 "문제가 있는 동시에 답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협업이 필요하다는 두 번째 공통점이 있다"며 "공정위뿐 아니라 부처 간 칸막이 넘어서는 공고하고도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져야 체감하는 성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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