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노란우산공제가 자산이 급증함에 따라 운용역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채권과 같은 금융투자부문 등에서 운용역을 보강했고, 투자전략 파트에서도 외부 전문 운용역을 충원할 계획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 운용자산은 지난달 말 약 10조2천400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노란우산공제 운용자산은 2015년 3조8천304억원, 2016년 5조3천867억원, 2017년 7조2천998억원으로 매년 2조원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2025년 자산이 최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 가입 시 소득공제와 공제금 압류 금지 등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어 가입자가 급속히 늘고 있고, 노란우산공제 자산도 이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수는 사업이 시작된 2007년 4천14명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37만9천633명으로 불어났다. 2017년 말 가입자 수는 113만2천471명에 달했으며, 최대 400만 명까지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란우산공제는 자산 규모가 급속하게 커지면서 이에 맞는 운용역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올해 투자전략실을 신설하고, 자산운용 인력을 기존의 21명에서 25명까지 늘렸다.

현재 투자전략실 인원은 총 3명으로 체계적인 자산 배분과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 시장에서 전문 운용역을 한명 더 충원할 계획이다.

금융투자부에서도 포트폴리오의 65%가량을 차지하는 채권을 운용하는 인력을 보강했고, 자산운용본부장을 공개 모집 중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운용자산 증가에 맞춰 꾸준하게 운용역 수를 늘릴 계획이다.

노란우산공제 관계자는 "가입자 수 증가 등으로 운용자산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데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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