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은행(BOJ)은 지난 4월 회의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행 완화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10일 BOJ가 공개한 지난 24~25일 금융정책 결정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BOJ 심의위원들은 당분간 해외의 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겠지만 일본 경제는 완만한 확장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해외 경제의 경기 둔화 요인과 예정된 소비세 인상 영향, 올림픽 관련 수요와 변화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점진적으로 2%를 향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웃풋 갭이 플러스를 유지하고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만 향후 물가상승률 가속화가 더딜 것이라며 물가 안정 목표 도달에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들은 통화정책과 관련해 물가 2% 달성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현행 강력한 완화 정책을 상당 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만 경제활동과 물가, 금융환경 등의 변화를 고려하고, 지속성을 고양하기 위해 적절한 방식으로 통화정책 틀을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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