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0일 중국 증시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0.49포인트(2.12%) 오른 2,911.44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90포인트(2.58%) 상승한 1,549.62에 거래됐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저가매수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딜을 깼다고 언급하면서 전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1.48%, 1.28% 밀린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것도 상승세에 도움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친서에서 "함께 협력하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자"라는 언급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미국과 중국 양국은 약 90분간 협상을 진행했으며 10일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27% 하락한 6.8171위안까지 밀리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은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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