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한인도네시아은행(Bank Shinhan Indonesia)이 비대면 해외송금 서비스를 10일 출시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은행 중 현지에서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미국 달러화는 물론 유로화, 엔, 호주달러, 홍콩달러, 싱가포르달러 등 6개 통화로 매월 2만5천달러(미화 기준) 한도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송금할 수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과 차별화된 비대면 정기예금으로 4개월 만에 250억 루피아를 모집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현지 모바일 소비자 금융사 아꾸라꾸와 제휴해 선보인 대출상품 '채널링'으로 131억 루피아의 여신을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모바일플랫폼 쏠(SOL)을 현지에 맞게 변형한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내 비대면 신규 계좌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 관계자는 "한국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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