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2,1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16일 이후 넉 달 만의 일이다.
10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13포인트(0.39%) 내린 2,093.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미국이 2천억달러 규모의 대중 수입품 관세를 25%로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부터 예정돼 있던 미국과 중국의 1일 차 무역협상도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서 투자심리는 살아나지 못했다.
양국 대표들은 90분간의 협상을 가졌지만 회담 결과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은 다음 날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223억원, 59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72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4포인트(1.61%) 내린 712.58에 거래됐다.
개인과 기간이 각각 62억원, 24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47억원을 매수 중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1일 차 회담에서 이렇다 할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었다"며 "외국인이 2천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이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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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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