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등 2위권 손해보험사들이 실적 감소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화재만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9천62억원과 904억원으로 12.1%, 3.5% 증가했다.

인보험 성장이 실적 개선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월평균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이 30%가량 늘었으며 시장점유율은 20%를 넘어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합산비율은 1.3%포인트 상승한 107.9%를 나타냈다.

이와 비교해 DB손보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감소했다.

매출액은 3조1천387억원으로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289억원으로 18.9% 줄었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도 27.1% 감소한 773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이 3조2천368억원으로 1.1%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251억원으로 16.4% 감소했다.

주요 손보사의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잠정치가 85% 안팎으로 적정 손해율 78~80% 수준을 넘어서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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