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C는 올해 1분기에 1년 전보다 12.1% 감소한 36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0억원으로 1년 사이 49.5%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도보다 5.4% 감소한 6천4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 사업 부문의 매출은 2천494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었다.

계절적 비수기와 원료 가격 인상 등에도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C는 2분기에도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열수축 필름 성수기,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해당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산화프로필렌(PO)과 프로필렌글리콜(PG)을 생산하는 화학사업 부문에선 매출 1천920억원과 영업이익 271억원을 올렸다.

중국 폴리우레탄 수요가 줄고, 원료인 PO가 일시적으로 PG 생산으로 몰리면서 PG 가격이 하락한 탓에 수익성이 악화했다.

성장사업 부문은 매출 1천626억원과 영업이익 55억원을 거뒀고, 반도체소재 사업은 전방산업의 어려움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

통신장비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나빠졌고, 뷰티·헬스케어소재 사업은 지난해와 근접한 실적에 머물렀다.

SKC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인 2천100억~2천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C 관계자는 "인더스트리소재 사업을 고부가화하고 친환경과 반도체, 자동차 소재를 늘려나가는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 노력을 하고 있다"며 "분기별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연초에 제시한 연간 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