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CJ제일제당은 중국에서 햇반을 정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일제당은 햇반을 시작으로 햇반컵반, 햇반죽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 햇반 전용 생산기지를 확보해 3년 내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중국은 최근 간편형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젊은이들이 주 소비층이 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중국의 Z세대는 집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주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며,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추구하는 세대다. 제일제당은 이들을 대상으로 햇반을 '밥보다 맛있는 밥'으로 인식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제당은 지난 10일부터 3일 간 중국 상하이에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햇반 홍보관을 운영했다.

중국 유명한 요리 소셜 플랫폼인 르스지와 협업을 통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 제일제당은 햇반 시식체험 등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3만5천여명의 소비자가 다녀갔다.

제일제당은 중국의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T-몰(mall) 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신호 대표는 "현재 햇반은 중국에서 교민들과 유학생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어 인지도나 인식 측면에서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중국에서 비비고 왕교자를 성공시킨 것처럼 중국 상품밥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