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리는 중국과 있길 원하는 곳에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난 것과 관련해 미국은 중국과 있길 원하는 바로 그곳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중국과 있길 원하는 바로 그곳에 있다"라며 "기억해라. 그들이 우리와의 합의를 깼으며, 재협상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중국에서 수천억 달러를 받을 것"이라며 "제품 구매자들은 미국에서 스스로 그것을 만들 수 있으며(이상적이다), 아니면 비관세 국가로부터 살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는 중국이 더는 우리의 위대한 애국 농민(농업)들을 위해 쓰지 않는 돈, 이는 총 관세에서 작은 비율이지만, 이를 (비슷하거나 낫게) 쓰게 될 것"이라며 "그리고 전 세계 국가에 굶주린 사람들에게 식량을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보복 대응으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미국 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재차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는 우리가 확보하게 될 1천억 달러가 넘는 관세로 농부들로부터 중국이 사들인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농산물을 구매해 인도적 지원의 형태로 가난하고 굶주린 나라들에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도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농가 지원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9~10일 이뤄진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별다른 합의 없이 종료됐으며 미국은 협상 도중인 10일 2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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