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가 원화를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전망 악화에 대비한 상위 3대 '숏' 통화 중 하나로 꼽았다. 호주달러와 대만달러가 나머지 두 개로 지목됐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글로벌 경기 전망을 악화하기 시작할 때 최상의 포트폴리오 헤지 방식은 엔화를 사들이면서도, 이들 통화를 매도(숏)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원화 등을 매도하는 게 위험을 줄이는 최고의 외환 헤지 방식이라는 게 이 투자은행의 설명이다.

골드만은 "이들 통화는 특히 중국에 대한 광범위한 위험들에 민감하다"며 "또한, 3개 통화를 매도하는 것은 광범위한 글로벌 리스크를 줄이는 통화 헤지 방식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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