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수출 실적 부진 등이 겹치면서 강세 무드를 조성했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6분 현재 5틱 상승한 109.5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98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85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0틱 오른 128.5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38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304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강세 재료가 우세하기 때문에 금리가 쉽게 조정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무역분쟁, 국내 경제지표 등이 모두 채권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롱 재료가 많아 매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어서 레벨을 어디까지 보느냐가 관건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고 매수로 접근하고 있는데, 역 캐리를 감내하면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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