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이 2천억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을 25%로 인상하면서 한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씨티그룹이 전망했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 수출품의 25%가 중국으로 향한다면서 관세인상이 지속되면 한국의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0.8%포인트 더 떨어질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경고했다.

씨티그룹은 이어 한국의 핵심 반도체산업의 회복이 느려지면 경기 하향 추세는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ㆍ중 무역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현금이 부족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일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한국은 민간투자 둔화라는 형태로 미중 갈등 고조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분석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