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3일 진행된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약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실시한국고채 5년물(국고 01875-2403) 경쟁입찰에서 1조7천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1.76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5조740억 원이 몰려 298.5%의 응찰률을 보였다. 응찰금리는 1.740~1.770%에 분포했으며 부분낙찰률은 22.2%를 기록했다.

A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수량이 다소 많았는데 입찰이 강하지는 않았다"며 "무난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레벨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입찰 외에 다른 요인에 주목했다.

C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예상보다 입찰이 약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없다"며 "오히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우리나라 경기에 대한 우려 표현을 강화한 것이 강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D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도 "5년 입찰은 시장보다 약했다"며 "반면 오전 통안채 1년물 입찰은 강했는데 단기 시장이 유독 강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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