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ㆍ중 무역분쟁이 앞으로 계속해서 뜨거운 쟁점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JP모건의 제임스 설리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리서치 헤드는 13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을 포함한 국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많은 힘을 갖게 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무역분쟁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다극 체제로 향해감에 따라 무역 논쟁이 변덕스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특히 주식 투자자로서 이제는 이것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리번 헤드는 "무역 논의는 앞으로 10~20년 글로벌 시장의 배경의 일부가 될 것이다. 각각의 국가들이 자신들의 상대적인 위치를 셈해보고 중국의 부상과 다극 체제의 환경에서 전반적인 글로벌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미국시간) 미국 정부는 2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으며 중국은 보복 조치를 다짐하면서 미ㆍ중 무역 전쟁 휴전이 사실상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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