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5년물 국채의 'BER(breakeven rates)'이 지난 약 3개월래 최저치로 내려갔다며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BMO캐피탈마켓츠는 13일 발간한 주간 전망에서 "인플레이션 보상금리가 하락하는 것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5년물 국채의 BER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BER은 미국 일반 국채와 물가연동 국채 간 수익률 차이를 가리킨다.

BMO는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커진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또 다른 비둘기파적 충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이는 중요한 흐름"이라며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은 이런 맥락에서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BMO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전략 총괄은 "BER은, 적어도 연준이 개입하는 순간까지는 분명히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며 "이 시점에서 연준의 개입은 거의 확실하게 기준금리 인하라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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