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초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30년 국채 입찰을 하루 앞두고 레벨 조정 목적의 매물이 많이 나왔다.

13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48분 현재 전장대비 0.07bp 내린 0.046%를 보였다.

20년물 금리는 0.53bp 오른 0.376%. 30년물 금리는 0.63bp 상승한 0.547%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575%로 전장대비 0.93bp 올랐다.

금리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하며 채권 매수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금리는 장중 반등 압력을 꾸준히 받았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아시아 장외시장에서 낙폭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특히, 14일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초장기물 위주로 매물 압력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초장기 금리는 상승폭을 키웠고, 10년물 금리도 장중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일본 내각부의 경기 동향 지수에서 경기 기조 판단이 '악화'로 하향 조정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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