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제품 약 3천억 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공식 제안하고 관련 목록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USTR은 25%의 관세가 부과될 3천805개 상품 목록을 공개하고, 관련 공청회를 6월 17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이의 제기는 6월 24일까지로 예정됐다.

이번 3천800여개의 품목에는 휴대전화, 노트북, 장난감 등 소비재 상품이 대거 포함됐으며 의약품과 희토류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날 오는 6월 1일 오전 0시부터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 총 5천140개 상품에 대해 5~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앞선 미국의 2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 25%의 관세에 대한 보복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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