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지수제공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A주 편입비율을 5%에서 10%로 확대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MSCI가 오는 11월까지 세 단계에 걸쳐 A주 편입비율을 20%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첫번째 조처가 단행된 것이다. 8월과 11월 각각 15%, 20% 올릴 예정이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ChinNext) 지수 내 18개 종목을 포함해 A주의 26개 종목이 MSCI 중국 지수에 포함될 예정이다. 기존 238개 편입종목의 비율은 5%에서 10%로 높아지게 됐다.

이로써 MSCI 중국 지수와 MSCI 신흥국 지수 내에서 A주의 비중은 각각 5.25%, 1.76%로 높아지게 된다. 세 단계 편입이 완료되면 신흥국지수에서 A주의 비중은 3.3%로 높아지게 된다.

쑤저우증권의 위칸 투자매니저는 "이미 예상된 조치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해외자금이 상당히 유입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MSCI는 MSCI 사우디아라비아 지수와 아르헨티나 지수를 각각 신흥국 지수에 편입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식 30개 종목이 포함돼 지수 내 비중은 1.42%에 이를 예정이며 아르헨티나 주식은 8개 편입돼 신흥국 지수 내에서 0.26%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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