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달러-원 환율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기재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최근 미ㆍ중 무역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환율 변동성이 커진 점에 대한 대응 등 리스크 요인들을 어떻게 잘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런 내용을 담아 이번주 또는 내주 여러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는 "정부로서 다음 주에 관계 장관회의도 한 번 하려고 한다"며 "상황에 대해서 중간점검하고 앞으로 긴급한 상황에 대해서는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6조7천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점도 내비쳤다.

그는 "다음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가 있고 한국이 부의장국이라서 가서 발표도 해야 하는데, 지금 여러 여건으로 봐서는 가지 못할 것 같다"면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추경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추경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6월에 집행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6월에는 제조업 비전 및 전략, 서비스산업 혁신 추진방안 등 2가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총론적인 것 말고 개별 업종별로 석유화학 애로 해소 방안, 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방안, 서비스 분야에서의 바이오, 관광, 콘텐츠 등 지난번에 약속한 것에 대한 각론적인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 직후에는 빠른 속도로 처리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