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월요일에 급락한 경우 곧이어 가파르게 뛰는 경향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 경제방송 CNBC는 13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600포인트 넘게 추락했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안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의 저스틴 월터스 공동 창업자는 보고서에서 2009년 3월 강세장이 시작된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 이상 밀린 월요일은 총 열다섯 번으로 집계됐다며 다음 날 주가가 오른 경우는 이 중 열두 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균 상승률이 1.01%라면서 급락 이후 한 주 동안 주가가 상승한 경우는 열다섯 번 중 무려 열네 번이라고 말했다.

평균 상승률이 3.21%로 조사됐으므로 이날 주가 급락만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매체는 월요일 급락이 한 주 동안의 상승세를 예고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1993년 이후 반복적으로 같은 패턴을 보인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월터스 창업자는 이번 강세장 또는 25년 이상의 기간을 살펴봐도 월요일에 급락한 경우 다음 날과 다음 한 주 동안은 대개 주가가 뛰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3년 이후 월요일 급락 다음 날과 다음 한 주 동안의 평균 상승률이 각각 1.11%와 2.40%로 산출됐다고 덧붙였다.





<S&P 지수가 2% 넘게 떨어진 월요일 이후 동향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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