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휴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슈퍼섬유와 산업용섬유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비스는 오는 17일까지 4일간 독일 메세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테크텍스타일 2019'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테크텍스타일은 지난 1986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산업용 소재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1천500여 업체가 참가하고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도레이와 데이진, 렌징 바스프 등 글로벌 소재기업과 다수의 국내 업체가 참가한다.

휴비스는 지난 2013년 이후 올해로 4번째 참가한다.

휴비스는 전시회에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를 이용해 개발한 제타원 등 슈퍼섬유와 산업용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타원은 화력발전소나 아스팔트, 시멘트 공장, 폐기물 소각장 등에서 분진과 가스를 걸러내는 백필터로 사용되며 주로 유럽이나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

난연성이 뛰어나 특수방화복 소재로 사용되는 메타아라미드 메타원과 내절단성이 우수해 안전장갑 소재로 쓰이는 고강도 PE(폴리에틸렌)섬유 듀라론 등도 전시된다.

또 휴비스는 고강력사 트리론과 흡차음 소재 등 다양한 산업용 섬유를 소개하고 유럽시장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산업이 발달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과 규제가 높은 유럽시장은 더욱 까다로운 규격의 강도와 난연성의 소재가 요구된다"며 "휴비스에는 신규 시장을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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