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가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이 안 풀리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회가 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사진)는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는 법안이 산적했고 추경(추가경정예산안)도 제출된 지 20일이 됐다"며 "세계 경제가 굉장히 하강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3분기 갈수록 점차 경제가 어려워져 갈 수 있다"며 "미중 간 무역갈등이 안 풀리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추경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국회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원내대표를 통해 협의채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도 언급한 관료사회에 대해서는 능력을 인정하면서 환경과 분위기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관료들이 비교적 업무의 효율성에서 굉장히 높은 능력들을 갖췄다"면서 "전 정부와 새로운 정부의 정책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료들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런 분들이 일을 잘 할 수 있게 조건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을 명확하게 하고 인사가 공정해야 한다"면서 "이 두 가지가 이뤄지면 관료사회는 효율적으로 잘 움직인다"고 진단했다.

버스파업 우려는 지방자치단체끼리 입장이 다른 점을 설명했다. 또 보조금 지급이 지방정부 사무로 규정된 광역버스는 국가 사무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적 변화로는 정부 투자 확대, 수소경제 혁신, 자영업자 종합대책 등을 내세웠다.

그는 "경제적인 성과에도 시대적으로는 상당히 양극화된 경제·사회구조가 있다"며 "경기 활성화와 사회안전망 확충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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