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4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최근 4개월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4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1.8에서 103.5로 올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02.5이었다.

이 지수는 지난해 8월 108.8로, 45년 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지난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1월 수치는 2016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 최저치였지만, 이후 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고용 증가, 자본 지출, 재고 증가 계획 등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9개가 상승했다. 1개만 변동이 없었다.

NFIB의 후아니타 D.듀건 최고경영자는 "소기업 심리는 1분기 셧다운과 경기 둔화에서 반등했고, 다시 1분기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낙관론을 가지고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더 확실하고 안정적인 증가가 4월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경제 호황은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기업들의 강한 성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소기업 고용은 미 전체 고용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많은 경제학자는 소기업 신뢰 지수에서 전반적인 경제의 고용과 임금, 기업 투자, 내수 동향 추세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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