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무역협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안도하며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1.1bp 상승한 2.435%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2bp 오른 2.852%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6bp 상승한 2.19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3.1bp에서 23.6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공포에 상승 랠리를 나타냈던 미 국채 값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상대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올리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몇주 내에 여전히 협상에 이를 수 있다고 암시한 영향이다. 그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폭락했던 뉴욕 증시는 상승 개장이 예상된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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