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4월 미국의 수입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

14일 미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6% 상승보다 대폭 낮았다.

지난 3월 수입물가는 0.6% 상승이 유지됐다.

수입물가는 지난 2월 1.0% 오르고 3월에도 0.6% 상승하는 등 큰 폭 올랐지만, 4월에 상승 폭이 줄었다.

수입물가는 계절조정이 되지 않는다.

4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2% 하락했다.

4월 에너지 수입 가격이 전월비 2.5% 올라 상승 폭이 둔화했다. 3월에는 6.9% 급등했었다. 전년 대비로는 6.9% 올랐다.

4월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3월 0.2%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전년 4월 대비로는 0.9% 내렸다.

한편 4월 미국의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 0.2%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3% 상승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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