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4월 미국 제재로 인해 이란 원유 생산이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이란 원유 생산이 하루 16만4천 배럴 감소한 255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역시 하루 4만5천 배럴 감소했다.

다만 나이지리아와 이라크에서 생산량이 증가하며 산유량 규모는 전월과 큰 변화가 없었다.

베네수엘라의 산유량도 하루평균 2만8천 배럴 증가했다.

OPEC 회원국의 전체 원유 생산량은 전월보다 하루 3천배럴 줄어든 3천3만1천배럴을 기록했다.

OPEC은 비OPEC 국가들의 원유 공급 증가량이 올해 하루 평균 214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제시됐던 수치보다 하루 3만 배럴 줄어든 것이다.

미국 산유량 전망이 앞서 발표된 보고서보다 하루 9만1천 배럴 줄어들며 비OPEC 국가들의 올해 산유량 증가 예상치가 줄어들었다고 WSJ은 전했다.

또한, OPEC은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예상치를 하루 121만 배럴로 유지했다.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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