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은 15일 5천799억 원을 투입해 중국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설부지와 생산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선출자 후 부지 선정을 마치면 곧바로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내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함"이라고 투자 목적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중국 자동차사와 합작해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중국 창저우(長洲) 내 약 30만㎡(약 9만평) 부지에서 건설 중인 이 공장은 내년 양산에 돌입해 오는 2022년 약 7.5GWh의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최근에는 미국 조지아 공장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유럽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헝가리 코마롬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했고, 올해 3월 제2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국내에선 지난 2012년 서산공장 완공과 상업 양산으로 배터리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서산 2공장 건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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