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市 운영 라이선스 획득..이달 중 시범 서비스"

회사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장기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엑스펑 모터스도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알리바바 지원을 받는 엑스펑이 지난 13일 광저우 시 당국으로부터 공유차 운영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엑스펑 직원은 SCMP에 자동차 공유 시범 서비스가 이르면 이달 안에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문에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엑스펑 고객 기반 확대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CMP는 엑스펑이 새 서비스와 관련해 지난 3월 인력 모집을 공고했다고 전했다.

엑스펑은 자동차 공유 서비스 진출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서도,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가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사실상 이 비즈니스에 착수하는 점을 인정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SCMP는 엑스펑의 자동차 공유 사업 진출이 우버와 디디추싱 등 이분야 선두 기업들이 지난 몇 년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와중에도 주요 자동차 메이커와 인터넷 대기업들이 속속 진출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4년 출범한 엑스펑은 G3 전기차 SUV와 P7 4도어 쿠페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 승용차판매협회 집계에 의하면 엑스펑은 지난달 G3 모델 2천200여대를 판매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판매가 4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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