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유념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비정상적인 쏠림이나 과도한 흐름에 대해서는 정부가 언제든지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외환시장 흐름에 대해 "미중 무역갈등, 또는 미국을 포함 몇몇 국가와 우리의 경제 격차, 한국경제가 수출을 포함해 일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게 종합적으로 반영돼서 변동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이) 시장 흐름에서 결정되는 것도 있지만 일부 그렇지 않은 급격한 쏠림에 대해서는 정부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쏠림 현상 있는 것은 정부가 모니터링하면서 적기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달러-원의 상승 속도에 대해서는 "최근 대외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것은 사실이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가 유념 있게 관찰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고환율 국면을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환율에 대한 그런 시각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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